본격적인 결혼&이사 시즌입니다. 집들이에 초대받을 일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죠. 예전에는 집들이 선물로 두루마리 화장지를 많이 선택했습니다. 하는 일이 술술 풀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면서도 실용적인 선물이죠. 요즘에는 향초나 디퓨저, 무드등처럼 소소한 인테리어 소품을 많이 준다고 합니다. 무난하게 선물하기 좋지만, 그러다보니 어느 TV CF 속 상황처럼 디퓨저만 여러 개를 받게 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남들과는 다른, 조금 더 특별한 선물을 원하신다면 인테리어 그림은 어떨까요? 오늘은 이사 선물로 좋은 인테리어 그림 고르는 방법부터, 원화를 저렴하게 선물하는 방법까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센스 있는 그림 선물로 마음을 전해보세요!
좋은 의미를 담은 그림은 어떤 것?
해바라기 그림, 과일 그림, 동물 그림은 예로부터 집안에 복을 불러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집들이 선물로 꾸준히 인기 있습니다. 대표적인 소재로는 사과가 있습니다. 사과 그림은 풍요와 자손의 번창을 의미해 신혼집이나 이사를 한 새 집에 선물하기 좋습니다.
잉어 그림은 예로부터 가정의 화목과 입신양명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는데요. 그래서 수험생이 있는 집에 선물하기 좋은 그림이며, 실제로도 이사철뿐 아니라 명절과 입시철에도 인기가 많습니다.
(좌) 다이닝 룸을 한층 더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류지선 작가의 <푸른 사과> (우) 유화의 질감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전미선 작가의 <KOI4>
최근에는 이러한 소재를 작가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의미를 담고 있으면서도,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 없기 때문입니다.
호불호 적은 그림 고르려면?
인테리어 액자를 선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집 주인의 취향에 맞느냐'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의미를 담았다 해도 집 주인의 마음에 안 들거나, 전체적인 인테리어 톤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다소 난감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데요. 이럴 때,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추상화입니다.
(좌) 메탈 소재와 어울리는 골드 톤의 그림은 정해진 작가의 <Leopard Flower5> (우) 가구 및 문의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최순민 작가의 <My father's house-Gift2.>
최근 셀프 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그림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림 인테리어 입문용으로 많이 선택하시는 것이 추상화입니다. 정물화나 풍경화에 비해 호불호가 적고,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다는 특징 때문인데요. 집 주인에게 소파의 패브릭, 침구 컬러, 가구 소재 등을 물어보세요. 이와 비슷한 톤의 추상화를 선택하면 인테리어와 무난하게 어울리는 그림을 고를 수 있습니다
그림 선물 저렴하게 준비하는 TIP
그림 선물을 주저하게 되는 이유로는 비용적인 측면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저렴한 1만 원 대의 두루마리 화장지나 세제, 2~3만 원 대의 향초나 디퓨저, 조금 더 고가일 경우는 10만 원 대의 에어프라이어 등을 선물하곤 하는데요. 그에 비해, 비싸게는 수백만 원대에 이르는 원화 작품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원화를 3만 원 대로 선물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같은 공간이라도 어떤 그림을 거느냐에 따라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좌) 고진이 작가의 <In Border.3> / (우) 허욱 작가의 <첨첨(添添)201506>
그림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면 월 3만 원 대로도 세상에 하나뿐인 원화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3개월 후에는 같은 그림을 연장하거나 다른 그림으로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집 주인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전문 설치팀이 직접 방문해 벽 상태를 꼼꼼히 확인 후 그림을 걸기 때문에, 새 집에 못 박기가 망설여지는 분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장점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사 선물로 좋은 그림을 고르는 방법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인테리어 그림을 렌탈하는 방법까지 소개 드렸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그림 선물! 다가오는 결혼 및 이사 시즌에는 오늘 알려드린 TIP을 활용해 특별하고 센스 있는 그림 선물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요?